설명
뜰집은 전통 상류주거의 한 표본으로서 학계에서 다양한 관심을 받아왔고, 한국 최대, 최고의 건축문화적 유산이다. 지금은 주로 경상북도 안동지역 일대에 많이 남아있고, 현재에도 생활을 담는 주거로서 지속되고 있고 살아있는 한국의 자랑스런 주택유형이다. ‘우물집’, ‘ㅁ자집’ 등으로도 불리는 뜰집은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부속채가 안뜰을 중심으로 ㅁ자형태의 한 채로 결합되어, 지붕의 조형미, 칸의 구조미, 하늘과 땅으로 열린 공간감, 생활의 지혜가 오롯하게 담겨있다. 특히 조선 후기 유교를 실천하는 도장(道場)으로서의 공간구조를 가진 주택이며 현실적으로도 친환경적인 지혜가 담겨있다. 이는 서남아시아의 중정형 주택과 차별화되며, 동아시아 문화권인 일본의 무사주택(武士住宅), 중국의 사합원(四合院) 등과도 다른 독특한 한국의 지형·기후 및 인문학적 이상이 구현된 대표적인 반가(班家)주택이다. 뜰집은 한국적인 조형미와 함께 조선시대 유교사회의 문화적 정신이 담겨있는 독특한 주택유형이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된 바가 없어서 아쉬운 점이 크다. 따라서, 뜰집의 우수성과 독자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전승해야 할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체계화시키고자 본 저서를 기획하였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3년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목차
1. 한국의 상류주택
1.1 한국의 주거문화
1.2 반가의 계층성
1.3 민가의 지역성
2. 한ㆍ중ㆍ일의 상류주택
2.1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
2.2 한ㆍ중ㆍ일의 상류주택의 배치구성
2.3 한ㆍ중ㆍ일의 상류주택의 평면구성
2.4 한ㆍ중ㆍ일의 상류주택의 건축구성
2.5 한ㆍ중ㆍ일의 상류주택의 공간구성
3. 뜰집의 이해
3.1 뜰집의 형성 배경
3.2 뜰집의 안마당
3.3 뜰집의 건축성
3.4 뜰집의 일체화 과정
4. 안동지역의 뜰집
4.1 안채의 형식
4.2 유형별 특성
4.3 날개형 뜰집
4.4 경계구조
5. 뜰집의 지역간 교류성
5.1 영동문화권의 지역토착 의식
5.2 영동문화권 민가의 지역성
5.3 주문화(住文化)의 교류환경
5.4 영동문화권 뜰집의 분포 및 유형
5.5 영동문화권 뜰집의 특성
6. 뜰집의 계층간 교류성
6.1 지역문화 환경
6.2 여칸집과 뜰집의 차이
6.3 ‘반가형 여칸집’
6.4 ‘민가형 뜰집’
6.5 민가형 뜰집의 주거문화적 의미
7. 뜰집의 계획성
7.1 뜰집의 일조환경
7.2 뜰집의 수직 구조와 일조환경
7.3 뜰집의 유형별 일조환경 조절
7.4 울지니역 4량 뜰집의 일조조절
7.5 주생활적 합리성
다양한 뜰집이야기
故 家民 조성기 선생을 다시 생각하며
<저자약력>
조성기 前 부산대 건축공학과 교수, 공학박사
유재우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공학박사
김경희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공학박사
김미나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공학박사
박윤금 동주대학교 크루즈해양ㆍ인테리어과 교수, 공학박사
권영민 경남정보대학교 건축과 교수, 공학박사